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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갑자기 눈을 멍하게 뜨고 반응하지 않거나, 이유 없이 몸이 떨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깜짝 놀라고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증상은 단순 피로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소아 뇌전증(어린이 간질)**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아 뇌전증은 어린 시기에 발견되는 신경계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입니다. 오늘은 부모님들이 꼭 알아야 할 소아 뇌전증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 예후, 그리고 응급 상황 대처법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소아 뇌전증이란?
뇌전증은 뇌 속 신경세포의 전기적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폭발하면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발작 질환입니다. 흔히 ‘간질’이라고도 불렸으나, 요즘은 ‘뇌전증’이라는 용어가 더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소아 뇌전증은 말 그대로 18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뇌전증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한 번의 경련만으로는 진단하지 않으며, 반복적인 발작이 있을 때 뇌전증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 소아 뇌전증의 원인
소아 뇌전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원인불명(특발성)
- 뇌 구조나 손상은 정상인데 발작이 생기는 경우
-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 증후성(이차성)
- 뇌 손상, 뇌 기형, 외상, 뇌종양, 뇌염 같은 병리학적 원인으로 발병
- 미숙아 출산, 산소 부족 등 분만 과정의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 특정 유전자 변이가 뇌의 흥분성과 억제성 신경 전달 균형을 깨뜨리면서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
✅ 소아 뇌전증의 증상
소아 뇌전증은 아이마다 나타나는 양상이 달라서 부모가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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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신 발작(대발작)
아이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온몸이 뻣뻣하게 경직되며 팔다리가 크게 떨리는 모습. 호흡이 힘들어질 수 있고, 발작 후 기억을 잃기도 합니다. - 부분 발작(국소 발작)
얼굴이나 팔다리의 일부만 떨리고 의식은 유지되는 경우. 멍한 표정, 반복적인 손동작, 이상한 냄새를 느끼는 증상도 동반됩니다. - 소발작(Absence seizure)
수 초간 멍하니 응시하고 반응이 없는 증상. 주로 학령기 아이들에게 흔하며, 교실에서 ‘멍 때리는 아이’로 보일 수 있습니다. - 근간대 발작
갑작스럽고 짧은 근육의 떨림. 아이가 갑자기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휘청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무긴장 발작
갑자기 몸에 힘이 풀려 쓰러지는 증상. 넘어지면서 다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 전신 발작(대발작)
✅ 소아 뇌전증 진단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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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력 청취: 발작 양상, 발생 시점, 가족력 확인
- 뇌파검사(EEG): 뇌 전기 신호의 이상 유무 확인
- MRI, CT 검사: 뇌 구조적 이상 여부 파악
- 혈액 검사: 대사 질환이나 유전 질환 여부 확인
✅ 치료 방법
소아 뇌전증은 대부분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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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물 치료(항경련제)
-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대부분의 소아 뇌전증은 약물 복용만으로 발작이 조절됩니다.
- 대표적 약물: 발프로산, 레비티라세탐, 카르바마제핀 등
- 수술 치료
-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에서 고려됩니다.
- 발작이 시작되는 뇌 부위를 절제하거나, 미주신경자극기(VNS) 삽입술 등을 시행합니다.
- 케톤식이 요법
-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을 통해 뇌 에너지 대사 방식을 변화시켜 발작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 약물치료가 잘 듣지 않는 경우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생활 관리
-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 최소화가 중요합니다.
- TV, 스마트폰 과도한 시청은 피해야 하며, 부모와 교사가 발작 대처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 약물 치료(항경련제)
✅ 소아 뇌전증의 예후
많은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우리 아이가 평생 뇌전증을 안고 살아야 하나요?”라는 점입니다.
다행히도, 소아 뇌전증 환아의 약 70~80%는 성장하면서 발작이 조절되거나 완치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형태로 진행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부모가 알아야 할 응급 대처법
아이에게 발작이 나타났을 때 부모가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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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지로 붙잡거나 입에 물건을 넣지 말 것
- 아이 머리가 다치지 않도록 주변 위험한 물건 치우고 옆으로 눕히기
-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발작 후에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으면 즉시 119에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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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소아 뇌전증은 부모에게 큰 걱정을 안겨주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발작을 잘 조절하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 꾸준한 치료, 그리고 부모의 침착한 대처입니다.
우리 아이가 혹시 발작 증상을 보인다면, 절대 미루지 말고 소아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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